“동국제강, 상반기 개선세 하반기에도 이어갈 듯”…목표가↑

김민주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kim.minjoo@mk.co.kr)

입력 : 2025.07.29 08:14:07
동국제강 CI. [사진 출처 = 동국제강]


상상인증권은 29일 동국제강에 대해 상반기에 확인된 실적 개선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3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동국제강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6.1% 감소한 299억원(-26.1% YoY)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후판의 판매량은 234만톤(t)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7.2% 증가했는데, 이는 조선업 호조와 중국산 열연 예비판정(2월) 영향이 반영된 결과라고 상상인증권은 분석했다. 봉형강 역시 계절적 성수기 진입함에 1분기 대비 판매량이 25.0%가량 개선됐다.

상상인증권에 따르면 동국제강의 스프레드 흐름은 전반적으로 혼조세를 시현했는데, 후판 및 H형강의 경우 판가 상승 및 판가 하락 영향 반영되며 개선된 반면, 철근의 스프레드는 악화됐다.

4분기부터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및 부양책에 따른 봉형강 수요 회복이 점진적으로 일어날 것으로 상상인증권은 관측했다.

다만 건설 수요 성수기 및 국내 철근업계의 감산 기조에도 불구, 철근 스프레드 개선이 부재했다는 점에서 하반기 봉형강 수익성 회복 정도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했다.

상상인증권은 동국제강의 하반기 후판 계약가격 상승에 따른 이익 개선 가능성은 분명한 기대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상상인증권은 3~4분기 국내 제강업계 실적 및 시황에서의 관건은 국내 제강사의 철근 가격 방어 여부, SOC 투자 및 정부 부양책 효과 발현 시점, 후판 계약가격의 추가적인 인상 가능성 등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김진범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동국제강은 지난 2분기 후판 판가 및 스프레드 회복으로 인한 이익 측면의 긍정적인 영향이 증명됐으며, 이는 하반기 철근 수요 불확실성에 따른 이익 훼손을 상쇄 가능하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업사이드는 존재하기 때문”이라며 “결정적으로 내년 이후 건설 수요의 점진적인 회복을 감안하면, 적어도 향후 실적에 대한 방향성은 의심의 여지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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