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웍스, 제1금융권에 자체 AI 데이터 전처리 플랫폼 공급
입력 : 2025.07.22 09:58:29

AI 테크 기업 크라우드웍스는 제1금융권 시중은행 중 한 곳에 자사의 AI 데이터 전처리 플랫폼 ‘워크스테이지(Workstage)’를 공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금융기관 내부의 방대한 문서를 AI가 활용 가능한 형태로 정제·변환하고, 이를 자산화하는 데이터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크라우드웍스가 참여한 컨소시엄이 해당 사업을 수주했으며, 현재 주관사와 세부 계약을 조율 중이다. 회사 측은 “7월 중 최종 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워크스테이지’는 민감한 기업 데이터의 외부 유출 없이 사내에서 직접 데이터를 수집·가공·검수할 수 있는 온프레미스(On-premise)형 AI 데이터 전처리 솔루션이다. 별도의 코드 작성이 필요 없는 데이터 작업 환경 셋팅이 가능하고, LLM 데이터 구축을 위한 맞춤형 도구 ‘마크다운 에디터’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텍스트를 자동 추출하고 철자, 띄어쓰기, 테이블 등을 손쉽게 교정할 수 있다.
이번 공급은 최근 금융권 전반에서 확산되고 있는 AI 에이전트 기반 업무 자동화 수요와 맞물려 있다. 금융권에서는 기존 챗봇을 넘어 문서 분석, 금융상품 개발, 리스크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 AI 도입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전처리 및 학습용 데이터 구축 인프라에 대한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김우승 크라우드웍스 대표는 “워크스테이지는 크라우드웍스의 데이터 가공 및 구축 기술력이 집약된 검증받은 데이터 전처리 솔루션”이라며 “데이터 수집·가공부터 데이터 라이프사이클 전반에 걸친 체계적인 데이터 관리 체계를 구축해 고객사의 AI 플랫폼 성능 최적화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크라우드웍스는 데이터 전처리부터 AI 서비스 개발, 검증 평가까지 이르는 통합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금융권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군에서 AI 생태계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이상규 기자
기사 관련 종목
07.22 15:30
크라우드웍스 | 9,110 | 810 | +9.76% |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