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KRX금시장 거래량 37.3t ‘역대 최대’…글로벌 불확실성, 안전자산 선호↑

이상규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boyondal@mk.co.kr)

입력 : 2025.07.18 09:41:56 I 수정 : 2025.07.18 09:48:10
[사진제공 = 한국거래소]
올해 상반기 KRX금시장의 거래량이 37.3톤(t)으로, 지난 2014년 KRX금시장 개설 이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국발 관세 리스크, 중동 지역 갈등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대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18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25년 상반기 KRX금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KRX금시장의 거래량은 37.3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9톤) 대비 4.1배 늘어난 수준이다.

올해 상반기 1kg 금지금의 평균 가격은 1g당 14만4000원으로, 전년 평균인 1g당 10만6000원 대비 36.7% 올랐다.

[이미지 출처 = 챗GPT]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개인의 거래 비중이 46.9%로 가장 높았다. 개인이 증권사를 통해 개설한 금 거래 계좌 수(145만)는 전년(132만) 대비 10% 늘었다. 기관(34.0%), 실물 사업자(19.1%) 등이 뒤를 이었다.

KRX금시장의 금지금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증권(ETN)이 각각 1종목씩 신규 상장되면서 금 투자에 대한 투자자의 접근성·편의성이 제고됐다.

KRX금시장은 순도 99.99% 고품질의 금을 시장에서형성된공정한 가격으로 1g 단위씩 소액투자 가능하며, 매매차익에대한 세금 및 장내거래시 부가가치세가 면제된다.

향후 거래소는 투자자의 인식 변화 및 신규 투자자 유입 등을 위해 ▲경제박람회 참가 ▲투자자별 강연 확대 ▲언론 마케팅 등 다방면으로 KRX금시장을 홍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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