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방산·조선’ 두 마리 토끼 다 잡았다”…목표가↑
김민주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kim.minjoo@mk.co.kr)
입력 : 2025.07.18 08:10:59
입력 : 2025.07.18 08:10:59

한국투자증권은 18일 한화시스템에 대해 방산과 조선, 두가지의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3000원에서 6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한화시스템의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3.3% 감소한 69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컨센서스(시장기대치)보다 8.2% 하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의 경우 전년 같은 기간보다 29.6% 늘어난 890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방산 매출액 중 해외 비중이 21.7%를 차지하며, 양호한 수익성이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기존 예상과 다르게 자체 투자비용 역시 집행되지 않은 것 역시 매출 호조를 견인했다고 한국투자증권은 분석했다.
이를 반영해 한화시스템의 방산 영업이익률을 기존대비 2.7%포인트 상향 조정한 10.9%로 추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한화시스템의 방산 부문 실적 개선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2025년 중동 천궁-II 다기능 레이더 납풍 등 주요 방산 수출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이익이 증가할 것이란 설명이다.
이에 따른 2025년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2.5% 성장한 246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최근 현대로템이 폴란드와 65억달러의 K2 전차 2차 수출 계약을 체결했는데, K2 전차 구성품 중 한화시스템의 비중은 7% 이상에 달한다.
폴란드 K2 전차 부품 수출 증가를 반영해, 한국투자증권은 한화시스템의 2026년 예상 연간 영업이익을 전년보다 42.0% 증가한 3503억원으로, 기존 기대치대비 10.1% 상향 조정했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시스템 본업이 창출하는 가치에 더해 미국 상선 및 군함 시장에 진출해서 만들어내는 가치를 반영하기 위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며 “적정 기업 가치 12조8000억원의 55%가 본업에서 창출되며, 45%가 미국 조선 시장에 진출해서 만들어내는 가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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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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