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좋아요' 강원 해수욕장에 주말 이틀간 18만명 운집

도내 해수욕장 피서객 작년보다 10% 증가…고속도로 곳곳 지·정체
이상학

입력 : 2025.07.13 18:12:53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은 13일 강원특별자치도 해수욕장이나 계곡 등에는 무더운 날씨를 피하려는 관광객 발길이 몰렸다.

피서는 경포 바다가 최고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13일 강원 강릉시 경포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2025.7.13 yoo21@yna.co.kr

이날 강릉 경포해수욕장에는 전날 3만7천여명에 이어 2만8천여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도내 동해안 6개 시·군 80여곳의 해수욕장에는 전날 10만1천여명에 이어 이날 8만6천여명이 찾아 주말 이틀간 모두 18만7천여명이 찾았다.

지난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문을 연 도내 해수욕장을 찾은 올해 피서객은 67만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0만4천여명)에 비해 10%가량 늘어났다.

동해안 해수욕장에는 이날 오후 흐린 날씨를 보이기 전까지 많은 피서객이 파라솔 아래에서 바닷바람을 쐬거나 바다에 뛰어들어 더위를 식혔다.

북적이는 해변
(속초=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13일 강원 속초 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이 물놀이하고 있다.2025.7.13 ryu@yna.co.kr

도내 유명산에도 깊은 골짜기에서 더위를 식히려는 피서객들이 몰렸다.

춘천 지암리 등 계곡을 찾은 피서객들은 나무 그늘에 돗자리를 펴고 음식을 나눠 먹거나 휴식을 취했다.

도내 리조트에 운영 중인 물놀이시설에도 더위를 잊으려는 피서객들로 붐볐다.



춘천 의암호 수변 출렁다리
[연합뉴스 자료사진]

도심 인근 산책로나 원주와 춘천 등에는 출렁다리를 즐기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오후 들면서 귀경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도내 주요 고속도로는 곳곳에서 지·정체가 빚어졌다.

크고 작은 교통사고도 이어졌다.

이날 오전 11시 20분께 홍천군 서울양양고속도로 서울 방면 터널에서 발생한 차량 6중 추돌 사고와 낮 12시55분께 일어난 평창군 영동고속도로 7중 추돌 사고로 이 일대에서 한때 극심한 지·정체가 이어졌다.

hak@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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