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소각’ 코엔텍 매각 흥행… 숏리스트 선정

우수민 기자(rsvp@mk.co.kr)

입력 : 2025.07.08 13:47:38 I 수정 : 2025.07.08 14:00:48
국내외 SI·FI 5곳 미만 이름 올려


[본 기사는 07월 08일(13:47) 매일경제 자본시장 전문 유료매체인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울산에 본사를 둔 영남 지역 최대 폐기물 소각 업체 코엔텍 경영권 매각 예비입찰이 흥행에 성공했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엔텍은 지분 100% 매각 숏리스트(적격후보)를 5곳 미만으로 선정해 통보했다. 숏리스트에는 국내외 전략적투자자(SI)와 재무적투자자(FI)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주관은 UBS와 EY한영이 맡고 있다.

코엔텍의 기업가치는 7000억원 이상으로 파악된다. 기업가치가 조 단위에는 이르지 않는 만큼 접근성이 높고 안정적인 현금창출력으로 다양한 원매자들의 관심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여전히 추가 입찰을 검토하고 있는 후보들이 있어 향후 인수 후보군이 늘어날 가능성도 열려 있다.

매각 측은 실사를 거쳐 빠르면 8월 말 본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다. 9월 우선협상대상자 발표 후 연내 매각 마무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코엔텍 대주주인 이앤아이홀딩스는 지분 매각에 앞서 공개매수와 포괄적 주식교환을 거쳐 코스닥 상장사였던 코엔텍을 지난달 16일 상장폐지했다. 이앤아이홀딩스는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E&F프라이빗에쿼티(PE)가 2020년 코엔텍 인수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SPC에는 IS동서가 출자자(LP)로 참여했다. 이앤아이홀딩스는 2020년 당시 코엔텍 지분 59.29% 확보에 약 4217억원을 투입했다.

1993년 설립된 코엔텍은 2004년 6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폐기물 매립·소각과 소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활용한 스팀 생산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약 805억원, 영업이익은 305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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