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닛산, 수도권 주력공장서 대만 폭스콘 EV 생산 검토"
닛케이 "요코스카시 옷파마공장 정리해고 억제 효과도"
경수현
입력 : 2025.07.06 19:08:14
입력 : 2025.07.06 19:08:14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경영난에 빠진 일본 닛산자동차가 자국 수도권에서 60년 넘게 운영한 주력 공장에서 대만 폭스콘(훙하이정밀공업)의 전기차(EV)를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6일 보도했다.

닛산자동차 본사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재판매 및 DB 금지]
닛케이는 닛산이 폭스콘과 EV 분야 협력을 위한 협상을 개시했다며 도쿄 인근 가나가와현 요코스카시 닛산 생산시설인 옷파마 공장의 활용이 논의의 중심이라고 전했다.
1961년 조업을 시작한 옷파마 공장은 닛산이 생산기술을 확립하는 데 기여한 핵심 시설이다.
2010년에는 전기차 '리프' 생산을 시작했고, 2019년까지는 5개 차종을 만들었다.
그러나 설비가 노후화되면서 가동률은 크게 떨어졌다.
한때 연간 24만대를 생산하던 이 공장의 지난해 생산량은 약 10만대에 불과했으며 가동률은 40% 수준에 그쳤다.
닛케이는 "폭스콘이 옷파마 공장에서 자사의 EV를 생산할 생각이 있고 닛산도 잉여 생산 라인을 폭스콘 측에 돌리면 가동률을 높일 수 있는 이점이 있다"며 "(협력이 성사되면) 닛산은 공장 폐쇄에 따른 정리해고 등 거액의 비용 발생도 억제할 수 있다"고 전했다.
폭스콘은 EV 사업 확대를 위해 일본에서 제조 거점을 모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아이폰을 초창기 모델부터 생산한 것으로 유명한 폭스콘은 최근 몇 년간 전기차 생산에 열의를 보였다.
2020년 전기차 사업 진출을 선언한 뒤 2021년 전기차 모델 3종을 선보였으며 2027년까지 연간 300만대의 전기차 생산을 목표로 내세우기도 했다.
evan@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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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는 닛산이 폭스콘과 EV 분야 협력을 위한 협상을 개시했다며 도쿄 인근 가나가와현 요코스카시 닛산 생산시설인 옷파마 공장의 활용이 논의의 중심이라고 전했다.
1961년 조업을 시작한 옷파마 공장은 닛산이 생산기술을 확립하는 데 기여한 핵심 시설이다.
2010년에는 전기차 '리프' 생산을 시작했고, 2019년까지는 5개 차종을 만들었다.
그러나 설비가 노후화되면서 가동률은 크게 떨어졌다.
한때 연간 24만대를 생산하던 이 공장의 지난해 생산량은 약 10만대에 불과했으며 가동률은 40% 수준에 그쳤다.
닛케이는 "폭스콘이 옷파마 공장에서 자사의 EV를 생산할 생각이 있고 닛산도 잉여 생산 라인을 폭스콘 측에 돌리면 가동률을 높일 수 있는 이점이 있다"며 "(협력이 성사되면) 닛산은 공장 폐쇄에 따른 정리해고 등 거액의 비용 발생도 억제할 수 있다"고 전했다.
폭스콘은 EV 사업 확대를 위해 일본에서 제조 거점을 모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아이폰을 초창기 모델부터 생산한 것으로 유명한 폭스콘은 최근 몇 년간 전기차 생산에 열의를 보였다.
2020년 전기차 사업 진출을 선언한 뒤 2021년 전기차 모델 3종을 선보였으며 2027년까지 연간 300만대의 전기차 생산을 목표로 내세우기도 했다.
evan@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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