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시스템 반도체 전문기업 싸이닉솔루션이 코스닥 상장 첫날 장초반 ‘따블(공모가 대비 2배)’을 기록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싸이닉솔루션은 이날 오후 1시59분 기준 공모가(4700원) 대비 81.06%(3810원) 상승한 1만6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114.47% 상승한 1만80원에 형성된 뒤 장중 한때 1만1890원까지 오름폭을 키웠다.

싸이닉솔루션은 앞서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서 1289.62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공모가를 희망범위(4000~4700원) 상단인 4700원에 확정했다. 확정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1109억원 수준이다.

뒤이어 진행된 일반청약에서는 경쟁률 2148대 1에 청약 증거금은 4조4299억원으로 집계됐다.

싸이닉솔루션은 2005년 설립된 시스템반도체 디자인하우스 기업이다. 디자인하우스는 반도체 팹리스 기업이 설계한 도안을 파운드리(공장)가 양산할 수 있도록 최적화하고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

싸이닉솔루션은 BYD, BOE의 관계사 ESWIN, 폭스콘 계열 Fitipower, GMT 등 국내외 220개 이상 팹리스 고객사를 확보했다.

SK하이닉스시스템IC의 국내 유일 디자인하우스로 8인치(SK하이닉스시스템IC, SK키파운드리), 12인치(PSMC, UMC) 등 주요 국내외 파운드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지난해 온기 연결기준 매출은 1674억원, 영업이익 53억원, 당기순이익 55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각각 24.1%, 32.9%, 57.2%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