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실적 부진·목표가 하향에도 사라”…이유는?
김민주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kim.minjoo@mk.co.kr)
입력 : 2025.06.19 08:18:57
입력 : 2025.06.19 08:18:57

대신증권은 19일 LG전자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에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1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밸류에이션의 저평가 구간에 들어선 것은 매력적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대신증권이 예상한 LG전자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7.3% 감소한 8703억원으로, 이는 컨센서스(9538억원)를 하회하는 수치다.
LG전자가 2분기 TV 등 가전(MS) 사업이 부진했고,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등 원가 상승으로 영업이익률이 하락했을 것이라고 대신증권은 분석했다. 글로벌 물가 상승 및 관세 영향이 가전(HS)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도 실적 부진을 키웠다고 평가했다.
다만, 대신증권은 LG전자가 밸류에이션 저평가 구간에 들어선 것은 매수 기회라고 제언했다.
LG전자는 밸류에이션의 저평가 구간 진입 및 기업간거래(B2B) 확대, 고효울 공조시스템(HVAC) 등 신사업 강화 속에서 프리미엄 제품 경쟁력을 확대 중이기 때문이다.
LG전자의 2025년 주가순자산배수(P/B)와 주가수익비율(P/E)은 각각 0.57배, 6.3배이며 역사적 저점 및 글로벌 경쟁사대비 낮은 수준이란 설명이다.
관세 영향이 시장의 우려 이상으로 주가에 반영됐다며 실적 부진이 추가적인 주가 하락으로 연결되기보단 향후 반등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주가 변동성을 예상하지만 중장기 관점에서 비중확대를 유지할 것을 권고했다.
또 올해 LG전자가 4분기 인도법인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것으로 대신증권은 관측했다. 유입된 현금을 기반으로 주주가치 확대, 신성장 사업의 강화에 투자할 시 B2B 및 신성장 포트폴리오 경쟁력 확대, 지속 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LG전자의 실적은 TV 판매 부진으로 MS의 수익성이 하락했고, 관세 영향은 일부 반영됐다”며 “단기적 변동성은 존재하겠지만 2025년 하반기 관세 영향이 최소화된 결과를 보이면 주가의 레벨업,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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