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카드 혜택을 한눈에 파악하고, 다른 이용자와 비교할 수 있는 핀테크 서비스가 나왔다. 카드 혜택을 1원까지 계산할 수 있어 고객들이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하면 효율적으로 카드 관리를 할 수 있다는 평가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핀테크 기업 뱅크샐러드는 보유하고 있는 카드 월 혜택 금액과 혜택 순위 등을 제공하는 ‘내 카드 혜택’ 서비스를 이달 중 선보이기로 했다. 뱅크샐러드 마이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해 이용자의 데이터를 파악해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뱅크샐러드는 이용자가 보유한 카드 분석을 통해 ‘가장 많은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 ‘월 혜택 현황’, ‘내 혜택 순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월 혜택의 경우 개인이 보유한 카드 혜택과 ‘피킹률’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이용자가 활용할 수 있다. 피킹률은 결제금액 대비 돌려받는 포인트나 할인 등의 비율을 뜻하는 것으로 카드 혜택을 얼마나 활용하고 있는지 나타내는 지표다. 매달 받은 카드 혜택을 1원까지 계산해서 보여주고, 항공 마일리지도 적립된 마일리지를 1마일리지 단위까지 알 수 있다.

다른 이용자와 카드 혜택을 얼마나 잘 이용하는지 비교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내 혜택 순위 서비스를 통해 카드 혜택을 다른 이용자와 비교해 순위를 알 수 있다. 카드를 얼마만큼 효율적으로 이용하는지 다른 사람과 비교를 통해 알 수 있는 셈이다.

소비 내역을 감지하고, 이어질 소비를 예측해 최적의 혜택을 가진 카드도 추천해준다. 예를 들어, 항공권을 결제했을 경우 본인 카드 중 공항 라운지 이용 등 여행 혜택을 알려주는 식이다.



뱅크샐러드는 마이데이터 2.0 시행에 따라 ‘숨은 내 돈 찾기’ 서비스도 새로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휴면 예금, 1년 이상 미사용 계좌, 소액 계좌, 미청구보험금, 해지환급금 등 휴면 자산을 앱·웹을 통해 한 번에 조회하고 바로 돌려받게 해주는 서비스다.

마이데이터 자체 기술을 활용해 비활성화된 자산까지 일괄 조회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예금·보험금 등 전체 금융 계좌의 통합 조회와 복수 계좌의 잔고 이전·해지까지 한 번의 과정으로 편의성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