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소재 CDMO’ 아이티켐, 코스닥 상장 증권신고서 제출
우수민 기자(rsvp@mk.co.kr)
입력 : 2025.06.13 15:16:47 I 수정 : 2025.06.13 15:21:00
입력 : 2025.06.13 15:16:47 I 수정 : 2025.06.13 15:21:00
내달 1~7일 수요예측 예정


아이티켐은 이번 상장을 통해 총 20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주당 공모가 희망범위는 1만4500~1만6100원으로, 총 공모액은 290억~332억원 수준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825억~2026억원이다. 수요예측은 내달 1~7일, 일반청약은 같은 달 10~11일 양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2005년 설립된 아이티켐은 정밀합성과 정제 기술을 바탕으로 원료의약품, 의약품 중간체, OLED 소재와 같은 고부가가치 정밀화학 소재를 개발, 양산하는 독립계 CDMO 기업이다. 비탄력적인 수요 구조를 갖춘 의약품 소재와 시장 사이클에 민감한 OLED 소재 산업을 병행함으로써 안정성을 꾀하고 있다.
의약품 분야에서는 K-GMP 인증과 글로벌 제약사 품질 기준을 통과했다. 이를 기반으로 반복 수요 기반의 고부가 중간체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전자소재 분야에서는 고난도 합성 기술과 고단가 소재 중심 OLED 양산 경험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높여가고 있다.
아이티켐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62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22년부터 3년간 연평균 28.33%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4억원, 114억원으로 전년 대비 816.6% 증가하며 흑자전환했다.
회사는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을 충청북도 괴산군 부지에 GMP 인증 요건을 충족하는 신규 생산설비 증설에 활용할 계획이다. 여기에 차세대 OLED 소재, 올리고 펩타이드 중간체 소재 개발·양산, 중수 국산화·재활용 사업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인규 아이티켐 대표는 “회사는 지난 20년간 고객 맞춤형 공정 개발부터 양산까지 축적한 기술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정밀소재 분야에서 경쟁력을 입증해왔다”며 “이번 상장을 계기로 기술 고도화와 생산 인프라 확장을 가속화해 글로벌 소재 공급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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