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란 확전에…뉴욕증시, 동반 하락 마감

입력 : 2025.06.14 10:55:05
뉴욕증시의 3대 주가 지수가 이란의 이스라엘 보복 공습 여파로 동반 하락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3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장 마감 무렵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9% 급락한 42,197.79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는 전장보다 1.13% 내린 5,976.97, 나스닥종합지수도 1.3% 밀린 19,406.83에 장을 마쳤습니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군사 충돌이 확전 흐름으로 가면서 위험 회피 심리가 시장을 지배했습니다.




시버트파이낸셜의 마크 말렉 최고 투자책임자는 "이번 갈등은 시장이 이미 상당 부분 우려하고 있는 상황에 더 큰 부담을 주고 있고 이같은 우려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최소한 원유 가격 급등이 지속된다면 인플레이션 수치는 거의 즉각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군사 충돌로 원유 공급이 불안정해질 것이라는 우려에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이날 7% 넘게 급등했습니다.




엔비디아와 브로드컴, TSMC는 2%대 하락률을 보였고 퀄컴과 Arm, AMD도 2% 안팎으로 하락했습니다.




투자심리가 얼어붙는 와중에도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 관련주는 반사이익을 누렸습니다.




미국 군사업체인 록히드마틴은 3.66% 올랐고 RTX와 노스롭그루만도 3%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미국 클라우드 컴퓨팅 업체 오라클은 이날도 7.69% 급등하며 주간 상승률이 14.41%에 달했습니다.




[ 구민정 기자 / koo.minjung@mktv.co.kr ]
[ⓒ 매일경제TV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06.15 02:43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