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서울시는 '오래된, 그리고 더 오래가길 바라는 가게'란 의미를 담은 '오래가게'를 새로 발굴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2017년부터 생활문화, 전통공예, 음식 분야에서 오래가게를 선정해 관광 명소로 알려왔다.

현재까지 총 130개소의 오래가게가 운영 중이다.

올해는 특별한 지역의 맛을 찾는 미식 관광 수요에 발맞춰 서울 서북권(마포구·서대문구·은평구)에서 30년 이상 영업을 이어오고 있는 음식점에 한정해 오래가게 추천을 받는다.

서울시민뿐 아니라 내국인, 외국인 관계없이 누구나 추천 가능하다.

오는 29일까지 '내 손안에 서울' 누리집 내 이벤트(mediahub.seoul.go.kr) 또는 인스타그램(@seoul_oraegage) 계정에 게시된 온라인 설문처에서 추천 가게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시는 추천된 가게를 대상으로 현장 검증과 전문가 심사를 거쳐 올해의 오래가게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또한 발굴된 오래가게를 대상으로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서울의 매력을 담은 지역 명소로 육성할 계획이다.

시는 국내외 관광객이 즐겨 이용하는 SNS에서 오래가게 정보가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올해부터 서포터즈를 운영한다.

사진·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홍보할 계획이다.

현재 운영 중인 오래가게 정보는 서울 오래가게 가이드 누리집(oraegage.co.kr)에서 확인하거나 네이버 지도에서 '오래가게'로 검색해 찾을 수 있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더 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매력도시 서울의 역사와 정취가 깃든 특별한 장소를 찾을 수 있도록 이번 추천 공모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bryoon@yna.co.kr(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