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더 떨어진다”…주유소 기름값 3주 연속 하락

최아영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cay@mk.co.kr)

입력 : 2025.05.31 06:42:31
지난 25일 경기 고양시의 한 주유소에 휘발유·경유 가격이 표시돼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이번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3주 연속 하락했다.

3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5월 넷째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1633.3원으로 전주 대비 리터(ℓ)당 2.5원 내렸다.

지역별로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전주 대비 2.3원 하락한 1705.4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2.2원 내린 1595.1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상표별 가격은 SK에너지 주유소가 ℓ당 평균 1643.5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600.5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1498.0원으로 전주 대비 3.1원 하락했다.

주간 평균 가격 기준으로 경유는 지난해 12월 3주(1497.5원) 이후 5개월여 만에 1500원 아래로 내려갔다.

국내 기름값의 선행 지표인 국제유가는 이번주 주요 산유국 연합체인 OPEC+의 7월 증산량 확대 가능성에 대한 시장 관심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관세 정책 불확실성이 부각되며 하락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지난주보다 0.3달러 내린 64.2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0.2달러 상승한 75.7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0.3달러 하락한 79.5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 제품 가격과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다음주도 국내 가격은 약보합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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