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냥이한테는 카드 ‘팍팍’ 긁어”…60대, 반려동물용품 ‘큰손’ 됐다
김민주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kim.minjoo@mk.co.kr)
입력 : 2025.06.01 10:16:54 I 수정 : 2025.06.01 10:23:06
입력 : 2025.06.01 10:16:54 I 수정 : 2025.06.01 10:23:06

KB국민카드는 2021~2024년 반려동물 업종(동물병원, 용품 전문점)에서 이용 경험이 있는 354만명의 결제 데이터 2485만건을 분석한 결과를 1일 밝혔다.
지난해 반려동물 업종 이용 고객 수는 2021년 대비 39%, 이용 금액은 30% 증가했다.
이용 금액 중에는 동물병원 이용이 전체 75%로 반려동물 용품 전문점(25%)보다 비중이 높았다.
이용 고객 비중을 연령대별로 보면 30대가 전체 23%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이 20대·40대(각 22%), 50대(20%), 60대 이상(13%) 등이었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의 증가율이 가장 두드러졌다.
60대 이상이 반려동물 업종에 쓴 돈은 3년 전보다 60% 늘어났다. 그다음으로 증가율이 높은 연령대는 50대(39%), 30대(31%), 40대(23%), 20대(7%) 등 순이었다.
60대 이상의 반려동물 용품 이용 금액은 77%, 동물병원 이용 금액은 57% 증가했다.
지난해 반려동물 용품의 온라인 구매액 비중은 64%로 3년 전 대비 53% 증가했고, 오프라인 가맹점 구매액도 27% 증가했다.
온라인 구매 용품을 보면 고양이 용품 매출액은 3년간 81% 증가해 강아지 용품(49%) 대비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매출 상위 10% 동물병원의 매출 비중도 2021년 62%에서 2024년 68%로 상승해 주요 동물병원 중심으로 소비가 집중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분석을 통해 고령층의 반려동물 관련 지출 확대와 온라인 중심 소비 흐름 등 반려동물 관련 소비생활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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