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후드 창업자 “토큰화 증권은 美 ‘자본 패권’ 키우는 수단”
이종화 기자(andrewhot12@mk.co.kr)
입력 : 2025.05.28 11:03:43
입력 : 2025.05.28 11:03:43

美 주식·ETF 토큰화하면 자본 끌어모아
미국 주식 시장 유동성 지금보다 더 커져
비상장 기업 주식 토큰화에 대한 기대 커
미국 주식 시장 유동성 지금보다 더 커져
비상장 기업 주식 토큰화에 대한 기대 커
“미국 주식 및 상장지수펀드(ETF)를 토큰화하면 전세계 자본을 미국으로 더 끌어들일 수 있다. 스테이블코인이 달러 패권을 키우듯 토큰화 증권은 미국의 ‘자본 패권’ 유지에 도움이 될 것이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5’ 행사에 참여한 블라디미르 테네브 로빈후드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같이 말했다.

테네브 CEO는 이날 토큰화 증권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최근 불고 있는 토큰화 열기에 대해 “토큰화 기술에 대한 기대감은 과장되지 않았고 아주 정당하다”며 “미국 주식과 ETF를 토큰화해 거래할 수 있게 하면 미국 시장의 유동성이 자연스럽게 커지게 되고 이는 결국 자본을 끌어모으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테네브 CEO는 “현재는 주식 거래도 평일에만 가능하지만 토큰화 증권은 24시간, 주 7일 내내 거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당국과도 소통 중인데, 당국 역시 토큰화 기술에 대한 관심이 많다”고 덧붙였다.
토큰화 증권 매매에 대한 기술적인 장벽에 대해선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게 테네브 CEO의 의견이다.
그는 “상품 구조가 복잡해서 토큰화 주식을 사람들이 안 살거라곤 보지 않는다”며 “이미 투자자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대하는 수준이 많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테네브 CEO는 비상장 기업 주식의 토큰화도 가능하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그는 “토큰화 기술은 이미 있고 규제 문제만 해결이 되면 오픈AI, 스페이스X 같은 비상장사 회사들이 상장된 주식처럼 거래되는 시대도 올 수 있다”며 “과거처럼 상장된 유망 기업들의 밸류에이션이 낮을 때 투자해 수익을 거두는 방식의 투자가 현재는 쉽지 않은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이 상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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