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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SK에코플랜트의 자회사로 산업용 가스를 제조하는 SK에어플러스가 가스 제조 설비를 포함한 일부 자산의 유동화를 추진하고 있다.

비핵심 자산 유동화를 통해 신규 투자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결정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SK에어플러스는 신규 투자 재원 마련을 위해 일부 가스 제조 설비 등의 자산에 대해 투자를 유치하는 방식으로 신규 자금을 조달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

구체적인 자금 규모 및 조달 방식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사모펀드 등이 SK에어플러스의 설비에 투자하도록 하고, SK에어플러스가 현재와 같이 운영한 뒤 배당 등을 제공하는 방식 등이 거론된다.

업계에선 SK에어플러스의 자산 유동화 규모로 약 1조원가량을 예상하고 있다.

이렇게 유치한 자금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내 공장 설립 등에 투입될 전망이다.

최근 SK에코플랜트로 편입된 SK에어플러스는 산업용 가스를 제조하며 이천, 청주, 구미, 울산, 영주 등에 공장을 두고 있다.

반도체를 비롯한 석유화학, 철강, 의료업계가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는데다 최근 실적이 좋아 다수의 사모펀드가 관심을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SK에어플러스 관계자는 "일각에서 자산 매각설이 나오나 투자 재원 마련을 위해 자산을 활용한 다양한 자본 확충 방안을 검토 중일 뿐"이라며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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