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유심 재설정' 설루션 도입…"유심 교체와 동등 효과"
연락처·인증서 등 저장정보 그대로 사용… 금융기관 재인증 불필요
유한주
입력 : 2025.05.11 10:00:00
입력 : 2025.05.11 10:00:00

[연합뉴스 자료사진.촬영 안철수]
(서울=연합뉴스) 유한주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실물 유심 교체 없이 유심 일부 정보를 변경할 수 있는 '유심 재설정' 설루션을 도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유심 재설정은 유심에 존재하는 '사용자 식별·인증 정보' 및 '사용자 직접 저장 정보' 중 사용자 식별·인증 정보 일부를 새 정보로 변경하는 방식이다.
해당 정보가 변경되면 누군가 기존에 유출된 유심 정보를 이용해 복제를 시도하더라도 시스템 접속이 차단된다.
또 네트워크의 여러 기능이 동시에 작동돼 유심 교체와 동등한 효과를 제공한다.
특히 유심 재설정은 변경하는 정보 외 유심 내 사용자 저장 정보를 유지할 수 있어 유심 교체와 달리 금융인증서나 티머니, 연락처 등을 재설정할 필요가 없다.
금융기관 신규 인증도 필요 없어 신속한 처리가 가능하다.
유심과 이심(eSIM) 사용자 모두 이를 이용할 수 있다.
SKT는 기존 유심 교체와 마찬가지로 우선 유심 교체 문자를 받고 T월드 매장을 방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 재설정 설루션을 제공하며 추후 대상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유심 재고 물량이 늘어나는 12일부터 유심 교체 예약 고객에게 예약 일정 안내를 확대한다.
유심 재설정 고객이 향후 실물 유심으로 교체를 원할 경우 전국 T월드 매장에서 1회 무료로 교체할 수 있다.
SKT는 "유심 재설정은 실물 유심 교체와 동등한 보안 효과와 유심 교체 대비 더 나은 편의성을 보유했다"며 "고객은 각자 상황에 맞춰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hanju@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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