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에 '로보캅' 뜬다…서울경찰, 첨단장비 활용 순찰
최원정
입력 : 2025.05.11 13:00:03 I 수정 : 2025.05.11 13:09:05
입력 : 2025.05.11 13:00:03 I 수정 : 2025.05.11 13:09:05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11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서울경찰청 기동대원들이 웨어러블 로봇을 착용하고 순찰 시연을 하고 있다.웨어러블 로봇 '윔'은 하체근력 보조기능이 있어 체력 부담을 줄여준다.경찰청은 오는 6월까지 드론, 웨어러블 로봇, 전기자전거 등 첨단장비를 활용한 'K스마트 순찰'을 시범운영한다.2025.5.11 city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원정 기자 = 서울경찰청은 오는 30일까지 여의도 일대에서 드론(무인기)과 웨어러블 로봇(착용형 로봇)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한 'K-스마트 순찰'을 시범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주말·공휴일 정오부터 오후 10시까지 한강·여의도·샛강공원과 복합쇼핑몰, 여의도역 등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기동순찰대 4개 팀(약 30명)을 투입해 범죄 예방 순찰을 한다.
기동순찰대원들은 국내 로봇 기업 위로보틱스의 웨어러블 보행보조로봇 '윔S'를 착용하고 도보 순찰에 나선다.
1.6㎏ 무게의 이 로봇을 입으면 20㎏짜리 배낭의 체감 무게를 12㎏으로 낮출 수 있다.
로봇을 활용해 둘레길과 골목길 등 경사가 심하고 접근성이 낮은 지역을 장시간 순찰할 수 있고 기동성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서울경찰청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하늘에서는 열화상 감지 기능이 탑재된 드론이 순찰에 투입된다.
움직이는 사물을 인공지능(AI)으로 실시간 인식하고 자동 추적해 한강공원의 수풀 등 치안 사각지대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찰은 이 밖에도 차량 접근이 어려운 공원에 친환경 전기자전거를 활용하는 등 지상과 공중, 강이 하나로 연계된 3차원 입체 순찰 체계를 도입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11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서울경찰청 관계자가 열화상 감지 기능이 탑재된 드론으로 순찰 시연을 하고 있다.경찰청은 오는 6월까지 드론, 웨어러블 로봇, 전기자전거 등 첨단장비를 활용한 'K스마트 순찰'을 시범운영한다.2025.5.11 cityboy@yna.co.kr
경찰 관계자는 "K-스마트 순찰은 서울 도심 최초로 첨단기술을 접목한 과학 치안을 구현하는 첫걸음"이라며 "시민 체감안전도를 높이고 여의도를 더욱 안심하고 증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away777@yna.co.kr(끝)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
1
“당분간 지키는 투자, 현금·金 비중 높여라”…고수들의 5대 재테크 전략은
-
2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매-세-지, 5월 12일)
-
3
"트럼프, 카타르서 항공기 선물받아 대통령전용기로 활용하기로"
-
4
4월 수출 이끈 반도체 훈풍…반짝 반등일까 지속 성장일까
-
5
고물가 속 '가성비 아웃도어' 급성장…SPA 매출 '쑥'
-
6
영종·청라에 영상문화클러스터…'K-콘 랜드' 밑그림 그린다
-
7
'뉴욕 관문' 美뉴어크 공항, 또 대규모 운항취소·지연
-
8
"호텔서 숙박만?"…레스토랑 즐기는 '다이닝 멤버십' 눈길
-
9
한미글로벌,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건축·토목 분야 등
-
10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