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해외사업 좋은 성과로 유통사 주가 흐름 양호”…목표가↑
최종일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choi.jongil@mk.co.kr)
입력 : 2025.05.12 08:16:18
입력 : 2025.05.12 08:16:18

한국투자증권은 12일 롯데쇼핑에 대해 주가는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기존 8만5000원에서 9만4000원으로 상향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롯데쇼핑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9% 상승한 1482억원으로 분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6% 하락한 3조4568억원을 기록했다고 봤다.
매출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 영업이익은 12.5% 웃돌았다고 짚었다. 감가상각비 절감 효과와 예상보다 양호했던 해외 사업 덕분이다. 이번 1분기는 롯데몰 베트남 웨스트레이크가 처음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하기도 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들어 롯데쇼핑뿐 아니라 대부분 유통사의 주가 흐름이 양호하다고 봤다. 지난해 소매 산업의 기저가 낮고 홈플러스 사태 발생으로 유통 산업의 경쟁 완화도 기대되기 때문이다. 유통사가 지난해까지 계속 주가 부진을 이어갔던 근본적인 이유 중 하나로는 출산율이 계속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봤다.
다행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혼인건수가 증가하면서 올해는 출산율 반등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상대적으로 인원이 많은 91~95년생의 결혼이 혼인건수 증가를 이끌고 있기 때문에 혼인건수와 출생건수 또한 당분간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봤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보다 2분기와 4분기의 소매산업 기저가 낮기 때문에 올해 남은 국내 사업 실적은 1분기보다 양호할 가능성이 높다”며 “우호적인 산업 환경으로 유통 섹터로 우호적인 수급이 유입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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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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