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엠, 인도 제2공장 착공…현지 통합 생산 체계 완성

한지은

입력 : 2025.05.09 18:23:20


솔루엠, 인도 제2공장 기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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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전자부품 기업 솔루엠은 최근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스리시티 내 산업단지에서 제2공장 기공식을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약 2만4천평인 2공장은 솔루엠 제조 심장부인 베트남 생산법인보다 2배가량 큰 규모로,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한다.

2공장이 들어서는 스리시티는 현대차, 타타모터스, 마힌드라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인도 로컬 충전사업자(CPO) 업체가 밀집한 신흥 전장 제조벨트다.

전략적 요충지를 선점해 급성장하는 인도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솔루엠은 이미 부지 매입 단계에서 일부 완성차 브랜드와 부품 전담 생산 계약을 확정했다.

계약의 주요 품목은 전기차 충전기용 파워모듈인 것으로 전해졌다.

솔루엠 관계자는 "약 500억원의 설비투자가 계획된 상태로, 가동 후 예상 수익이 투자금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노이다 제1공장과 현지 연구법인에 이어 2공장을 확보하며 인도 통합 생산 체계를 완성했다"고 평가했다.

writer@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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