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고등어 이 가격 맞아?”…4월 소비자 물가 2.1% 상승, 넉달째 2%대
이가람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r2ver@mk.co.kr)
입력 : 2025.05.02 08:02:19 I 수정 : 2025.05.02 08:35:05
입력 : 2025.05.02 08:02:19 I 수정 : 2025.05.02 08:35:05

2일 통계청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6.38(2020년=100)로 전년 동월보다 2.1%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하반기 1%대를 유지하다가 올해 1월 2.2%로 올라선 뒤 네 달째 2%대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농축수산물은 전년 동월 대비 1.5% 상승했다. 농산물은 1.5% 떨어졌지만 축산물(4.8%)과 수산물(6.4%)을 중심으로 인상됐다. 구체적으로 무(59.4%)와 고등어(11.6%) 등은 비싸졌고, 토마토(-21.4%)와 파(-20.8%) 등은 비교적 저렴해졌다.
공업제품은 전년 동월 대비 1.5% 올랐다. 가공식품이 4.1%로 뛰면서 전반적인 물가를 견인했다. 식품업체들의 가격 인상 러시에 지난 2023년 12월(4.2%) 이후 16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품목별로 김치(20.7%), 커피(8.0%), 빵(6.4%)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
석유류는 최근 국제 유가가 하락했던 것이 시차를 두고 반영된 영향으로 1.7% 내려갔다. 휘발유(-2.4%)와 경유(-2.9%) 등 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일제히 감소했다. 서비스 물가는 2.4%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의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2.1% 올랐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나타내는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2.4% 상승했다. 밥상 물가로 불리는 신선식품 지수는 1.9% 하향됐다.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 비중이 높은 144개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 상승률은 2.4%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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