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신보 손잡고 우량 중견기업 회사채 발행 돕는다
김정환 기자(flame@mk.co.kr)
입력 : 2025.04.30 16:53:14
입력 : 2025.04.30 16:53:14
신보, 회사채 보증해 기관에 매각
중견기업 자금 물꼬 확대
중견기업 자금 물꼬 확대
회사채 발행 실적이 없는 우량 중견기업의 자금 조달을 돕기 위해 금융당국이 측면 지원에 나섰다.
금융위원회는 한국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한국중견기업연합회와 ‘중견기업 적격기관투자자(QIB) 회사채 프로그램 최초 발행 기념식’을 열고 로젠, 디케이씨 등 2개 기업 회사채 1000억원을 발행했다고 30일 밝혔다.
QIB 회사채 프로그램 핵심은 실적이 양호한 중견기업의 회사채 발행 물꼬를 틔워주겠다는 것이다. 우량 중견기업이 자사 명의 회사채 발행액하면 이 중 최고 80%에 대해 신보가 원리금을 지급 보증해 QIB에 매각하는 방식이다. 해당 회사채는 신보의 보증을 기반으로 최고등급인 AAA등급 채권이 된다. 나머지 무보증부 회사채는 산은이 인수한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국가경제의 허리인 중견기업 전용 프로그램을 통해 담보대출 중심인 기업 금융이 직접금융으로 전환할 것”이라며 “중견기업 공모 회사채 시장 조성의 시작점이라는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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