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주한 외교공관 기후·환경 간담회 개최

신유경 기자(softsun@mk.co.kr)

입력 : 2025.04.28 14:30:56
64개국 주한대사 참석
정례협의체로 발전 추진


김완섭 환경부 장관(앞줄 왼쪽 여섯째)이 주한 외교공관 기후·환경 간담회에서 주한대사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환경부]


환경부가 64개국 주한 대사들과 함께 환경 분야 국제사회 협력을 강화하는 데 나섰다.

28일 환경부는 롯데호텔에서 첫 번째 주한 외교공관 기후·환경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이탈리아, 브라질 등 64개국의 주한 대사·부대사들과 한국 주재 국제기구 관계자를 포함해 90여명이 참석했다.

환경부는 이날 간담회를 통해 분절적으로 이뤄지던 환경 분야 국제협력 창구를 통합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지역·국가별로 상이한 여건에 따라 세부 양자 논의체를 마련해 국제협력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간담회에서는 60여명에 이르는 주한대사들을 대상으로 국내 탄소중립 정책과 국제개발 협력 현황 및 추진 전략을 소개했다. 또 자원순환, 물관리 등 국가별 환경정책의 우선순위에 따라 환경부가 각국 대사들에게 관련 내용을 상세히 설명했다. 환경부는 이번 간담회를 국가별 안건을 함께 논의하는 정례 협의체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환경부는 이날 간담회에서 28년 만에 국내에 유치한 ‘세계 환경의 날’ 행사 계획도 공유했다. 이와 함께 협력국 장관의 지원과 참여를 요청했다.

올해 세계 환경의 날은 6월 4일부터 13일까지 제주도와 서울 일원에서 열린다.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주제로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함께 해결하자는 취지로 개최된다. 행사에서는 협력국 장관이 참여하는 장관급 원탁회의가 개최된다. 플라스틱 오염의 해결 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환경정책 및 기술·학술 토론회도 열린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환경위기 대응을 위해서는 국제사회와 공동의 협력이 더욱 필요하다”며 “이번 6월에 개최되는 세계 환경의 날을 계기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해 국제사회에서 주도적으로 논의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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