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4일 근무 시 LCC 시장 성장 전망”-LS증권
정재원 기자(jeong.jaewon@mk.co.kr)
입력 : 2025.04.21 14:01:45
입력 : 2025.04.21 14:01:45
주 5일제 도입 땐 근거리여행 2배 증가
LCC 여객 실적은 매월 최고 수준 경신
고환율에 주가 빠졌지만 턴어라운드 기대
LCC 여객 실적은 매월 최고 수준 경신
고환율에 주가 빠졌지만 턴어라운드 기대

오는 6월 조기대선을 앞두고 ‘주 4일제’, ‘주 4.5일제’ 공약이 여야에서 급탄력을 받고 있다. 한 주에 4일만 일할 수 있는 시대가 온다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21일 LS증권은 “근무일수 단축은 근거리 여행시장의 성장 기회”라면서 “한 주에 4일만 일하게 된다면 국내 LCC 시장의 저변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들어 여행 수요의 계절성이 옅어지고, 연 2회 이상의 단기여행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근무시간이 단축되면 LCC 근거리 노선이 크게 확대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재혁 LS증권 연구원은 “근로기준법 개정으로 법정 근무일수가 단축된다면 근거리 여행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며 “2000년대 초반 주 5일제가 도입되던 때엔 일본, 동남아, 중국과 같은 근거리 여행객수가 도입 전보다 2배 이상 늘어났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 중 이재명 후보와 김동연 후보가 주 4.5일제를 넘은 주 4일제 추진을 약속한 가운데, 최근 국민의힘에서도 4.5일제 도입에 대한 각론이 펼쳐지고 있다.
한편, 올해 국내 LCC 실적은 암울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재혁 LS증권 연구원은 “고환율 지속,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관련 공정거래위원회 시정조치·잇따른 항공사고 등이 올해 LCC 이익 여건을 제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제주항공을 제외한 대부분 항공사들의 여객 수송실적이 매월 역사상 최고 수준을 경신하고 있어 여행·항공 수요는 견조하다고 평가됐다.
이에 올 하반기에는 이익여건이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추가경정예산 집행에 따른 소비경기 진작과, 신형 협동체 항공기 인도량 턴어라운드 등이 반등의 촉매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들어 국내 대표 LCC 주가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연초보다 16% 하락했고, 진에어는 약 9% 떨어졌다. 같은 기간 제주항공 주가는 8% 이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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