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배터리 1위 中CATL, 한국 법인 세워 시장 공략 본격화
김아람
입력 : 2025.04.16 19:47:24
입력 : 2025.04.16 19:47:24

[AFP=연합뉴스.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세계 전기차 배터리 1위 업체인 중국 CATL(닝더스다이·寧德時代)이 한국에 법인을 세우고 본격적인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CATL은 올해 1월 한국 법인 시에이티엘코리아 주식회사(CATL Korea Co., Ltd.)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설립했다.
중국 국적 한신준 사내이사와 호주 국적 권혁준 사내이사가 공동대표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법인 자본금은 6억원, 발행주식 수는 12만주다.
법인 설립 목적으로는 배터리, 전력저장설비 및 관련 물품에 대한 각종 사업, 배터리 재활용 관련 사업 등을 등록했다.
CATL 한국 법인은 법인 설립과 함께 영업, 마케팅, 인사 등 분야에서 경력직 채용을 진행하며 인재 영입에도 나섰다.
이에 따라 CATL이 본격적으로 한국에서 전기차 및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본다.
CATL은 가격이 저렴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앞세워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둔화)에도 글로벌 시장에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 내수 시장 주도권을 잡고 있으며 테슬라, BMW, 벤츠, 폭스바겐 등 여러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도 배터리를 공급한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사용량 기준 CATL의 점유율은 37.9%다.
CATL은 중국 비야디(BYD)(17.2%)와 한국 LG에너지솔루션(10.8%) 등을 제치고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rice@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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