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증권사 캡티브 영업관행 검사…미래·삼성부터
입력 : 2025.04.10 20:40:05
금융감독원이 회사채를 발행할 때 증권사가 계열 금융사 동원을 약속하며 주관사 임무를 수임하는 영업관행인 '캡티브 영업'과 관련한 검사에 나섭니다.
오늘(1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달 21일부터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을 대상으로 현장검사를 진행합니다.
이는 채권시장에서 일부 주관사가 회사채 주관사 임무를 수임할 때 수요예측이나 인수시 계열사 참여를 약속하면서 발행사 요구금리에 맞춰주고, 자기자금으로 회사채를 인수했다가 손해를 보고 처분하는 형태로 시장 왜곡을 발생시킨다는 문제 제기가 이어진 데 따른 것입니다.
금감원은 채권 인수 딜과 관련한 의사결정 과정 등을 살펴보고, 현행 법 규정이나 시장 질서에 위배되는지를 검사할 예정입니다.
앞서 이복현 원장은 지난달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과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채권시장 캡티브 영업과 관련된 문제점을 올 상반기 검사 역량을 집중해 밝힘으로써 채권시장 내 불공정한 부분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현장검사를 시작으로 나머지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검사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합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
[ⓒ 매일경제TV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1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달 21일부터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을 대상으로 현장검사를 진행합니다.
이는 채권시장에서 일부 주관사가 회사채 주관사 임무를 수임할 때 수요예측이나 인수시 계열사 참여를 약속하면서 발행사 요구금리에 맞춰주고, 자기자금으로 회사채를 인수했다가 손해를 보고 처분하는 형태로 시장 왜곡을 발생시킨다는 문제 제기가 이어진 데 따른 것입니다.
금감원은 채권 인수 딜과 관련한 의사결정 과정 등을 살펴보고, 현행 법 규정이나 시장 질서에 위배되는지를 검사할 예정입니다.
앞서 이복현 원장은 지난달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과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채권시장 캡티브 영업과 관련된 문제점을 올 상반기 검사 역량을 집중해 밝힘으로써 채권시장 내 불공정한 부분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현장검사를 시작으로 나머지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검사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합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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