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 2대주주, 지분 팔았다

김제림 기자(jaelim@mk.co.kr)

입력 : 2025.04.18 16:47:13 I 수정 : 2025.04.18 17:03:54
2대주주 지분 매각으로 4.6%만 남아
블록딜 매수 주체는 보험사 추정
경영권 분쟁 사실상 종료 전망


다올투자증권의 2대주주인 김기수 전 프레스토투자자문 대표가 보유지분 591만주(9.7%)를 지난 17일 블록딜로 매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다올투자증권의 최대주주인 이병철 회장과 2대주주간 분쟁이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이 지분을 매수한 주체는 보험사로 알려졌다. 최근 두 달간 1주의 매수도 없었던 보험사는 이날 개인 591만주, 금융투자 7만주의 매도 물량을 총 231억원에 가져갔다.

5% 이상 지분을 취득할 경우엔 5거래일 내 대량 보유상황 보유를 해야 하기 때문에 다음주 매수 주체가 정확히 밝혀진다.

프레스토투자자문 측은 “매도 사실 여부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2대주주 김 전 대표는 14.34%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에 4.64%를 남기고 처분해 경영권 분쟁에서 사실상 손을 뗀 것으로 보인다.

다올투자증권 관계자는 “지속성장 및 손익확대에 집중할 것”이라 말했다.

다올투자증권은 블록딜이 있기 직전 외국인들의 대량 매수로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6%가 올랐다. 15일부터 특정계좌 매매관여 과다, 소수계좌 거래집중을 이유로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소수계좌 거래집중은 소수 계좌가 매수에 관여했고 주가가 상승한 경우 지정된다.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04.19 18:39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