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이 밀고 조선 당기고…국민연금 1분기 주식 평가액 8.2조↑
에프앤가이드 집계…HMM 등 '지분 5% 이상' 신규 편입·신세계푸드 등은 제외
임은진
입력 : 2025.04.08 06:05:02
입력 : 2025.04.08 06:05:02

[국민연금공단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방산·조선주 선전에 국민연금의 1분기 주식 평가액이 8조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5% 이상 대량 지분을 보유해 공시 대상인 상장사는 지난 4일 현재 274개사로, 주식 평가액은 136조75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12월 30일 기준 127조8천418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8조2천337억원 증가한 것이다.
이 같은 평가액 증가 배경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와 현대로템[064350], 한국항공우주[047810] 등의 방산주, 한화오션[042660]과 삼성중공업[010140] 등의 조선주의 주가 상승이 자리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평가액은 1조2천941억원 늘었고, 현대로템과 한국항공우주의 평가액도 4천333억원, 1천822억원씩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한화오션은 5천687억원, 삼성중공업은 1천631억원 늘었다.
반도체주도 선전해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의 평가액도 각각 1조3천300억원, 4천439억원 증가했다.
방산과 조선은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 2기가 들어서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은 업종이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은 "미국 훈련기 사업의 타임라인이 앞당겨지고 이집트 FA-50 수주 가능성도 커지면서 전투기 사업도 순조롭다"며 "전차 분야에서도 폴란드 K-2 2차 계약 체결이 시장 기대 대비 늦어지고 있지만 현지 생산 관련 세부 조정이 이뤄지는 상황에서 조급해할 필요가 없다"고 짚었다.
아울러 그는 "미국의 중국 조선소 견제 움직임이 계속되는 가운데 상선 발주의 흐름이 한국으로 향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반면 삼성SDI[006400](-3천74억원)와 현대차[005380](-3천24억원), 기아[000270](-2천906억원), LG에너지솔루션[373220](-2천725억원)의 평가액은 감소했다.
한편, 국민연금은 올해 1분기 HMM[011200], 포스코DX[022100], 두산로보틱스[454910], 호텔신라[008770], 대주전자재료[078600], 코스모신소재[005070],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 등의 상장사를 5% 이상 대량 지분 보유 종목 대열에 편입했다.
반면 신세계푸드[031440], 한솔제지[213500], 씨앤씨인터내셔널[352480], 진에어[272450], 명신산업[009900], 삼양홀딩스[000070] 등의 지분율은 5% 미만으로 낮췄다.
engine@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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