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불만?…머스크, 트럼프의 '관세책사' 나바로 비판 댓글

"하버드 박사 학위 좋은 것 아냐…두뇌보다 자아가 더 커"
조준형

입력 : 2025.04.06 01:38:34 I 수정 : 2025.04.06 13:52:55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워싱턴 AP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금지]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트럼프발 관세전쟁'이 전 세계적 혼란과 논쟁을 불러온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신흥 최측근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책사'에 대한 비판적인 인식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머스크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설명한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담당 고문의 CNN 인터뷰 영상을 올린 한 네티즌의 엑스(X·옛 트위터) 게시물에 이날 단 댓글을 통해 나바로를 은근히 비판했다.

댓글에서 머스크는 네티즌이 '나바로는 하버드대 경제학 박사 학위를 보유하고 있다'고 쓴 데 대해 "하버드대 경제학 박사는 좋은 게 아니라 나쁜 것"이라며 "자아(ego)가 두뇌(brains)보다 큰 문제로 귀결된다"고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오랜 측근인 나바로 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2기 들어 속도전을 벌이고 있는 '관세 전쟁'에서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머스크의 이번 댓글은 나바로 고문에 대한 전반적인 불만을 피력한 것일 수도 있다.

그러나 최근 관세 문제가 전 세계적 중대 화두로 부상한 상황임을 감안할 때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한 자신의 이견을 나바로 고문을 비판하는 댓글을 통해 우회적으로 표출한 것일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머스크는 중국 상하이에 대규모 테슬라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중국 내 생산시설이 없는 미국 업체보다는 미중 '관세전쟁'에 대한 내성이 있는 편이지만 관세전쟁으로 중국 내 대미 여론이 악화하면 테슬라 매출을 포함한 자신의 대중국 사업상 이해가 타격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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