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장기 지연사업 북당진-신탕정 송전선로 준공식…천안 디스플레이 투자 탄력
신유경 기자(softsun@mk.co.kr)
입력 : 2025.04.02 14:16:42 I 수정 : 2025.04.02 21:20:44
입력 : 2025.04.02 14:16:42 I 수정 : 2025.04.02 21:20:44
지역주민 반발로 12년 지연
서해안 발전제약 해소 전망
서해안 발전제약 해소 전망

2일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345kV 북당진-신탕정 송전선로 사업 준공식이 열렸다. 북당진-신탕정 송전선로는 충남 서해안 화력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 1.3기가와트(GW)를 충남 지역과 경기 남부에 공급한다.
이 사업은 2003년 착수해 지난해 11월 운전개시까지 21년이 걸렸다. 원래 2012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했지만 12년 이상 늦춰진 것이다. 송전선로 건설을 두고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심했기 때문이다. 지방자치단체 인허가가 지연되며 2014년 중순이 돼서야 공사를 시작했다. 당시 송전망 확충이 지연되면서 충남 서해안 지역의 발전량에도 제약이 걸렸다.
이번에 송전망이 확충되며 서해안 지역의 발전 제약이 일부 해소될 전망이다. 연간 약 3500억원의 전력 추가구입비가 절감될 것으로 관측된다. 충청과 수도권의 전력인프라가 보강되면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천안·아산 지역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투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최 차관은 이날 지자체장 등 주요 참석자를 대상으로 충남 지역의 전력망 확충 사업 인허가를 적극 지원해줄 것을 요구했다. 특히 충남 지역의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전력다소비 산업 육성 계획에 전력설비 확충이 필수적이란 점을 강조했다. 현재 345kV 당진화력-신송산 송전선로, 북당진-신당진 송전선로 사업 등이 지연되고 있다. 당진화력-신송산 송전선로는 당초 계획 대비 7년 6개월 가량 준공이 늦춰지고 있다. 북당진-신당진 송전선로도 5년 6개월 정도 미뤄지고 있다.
올해 9월부터 전력망 확충 특별법이 시행되는 가운데 전력 당국은 전력망 적기 구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전력망 확충법은 범정부, 지자체, 전문가가 참여하는 ‘국가기간 전력망확충위원회’를 설치해 전력망 건설 관련 갈등을 중재하도록 했다. 이밖에 전력망 실시계획 수립시 지자체장이 주민의견을 수렴하는 기간(60일)이 지나면 협의를 마친 것으로 간주하도록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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