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레버리지·인버스 ETF 보수인하 계획 없다”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입력 : 2025.03.26 11:22:12
입력 : 2025.03.26 11:22:12

삼성자산운용이 레버리지와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 보수 인하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내놨다. 경쟁사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국내 지수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의 운용 보수를 대폭 낮추기로 하면서 삼성자산운용 역시 인하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에 선을 그은 것이다.
26일 삼성자산운용은 입장문을 내고 “레버리지·인버스 ETF는 시장지수 ETF와 달리 시장의 변동과 ETF 자금의 유출입에 따라 매일 매매가 일어난다”며 “매일의 운용에 작은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 매우 정교하게 운용되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미국 대표지수 ETF 보수인하는 경쟁 차원이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미국 대표지수에 대한 ETF 총보수를 내리자 삼성자산운용도 다음날 미국 대표지수 ETF 총보수를 더 낮은 수준으로 낮췄다.
삼성자산운용 측은 “미국 대표지수 ETF들의 보수인하는 소득세법 시행령의 개정에 따라 배당을 재투자하는 ETF(TR)를 더 이상 존속하지 못하게 된 점에 대해 투자자들에게 양해를 구하는 차원에서 보수인하를 단행한 것”이라며 “금융당국에도 당사의 보수인하 취지를 충분히 설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는 투자자들의 투자성과 향상에 관련이 없는 M/S경쟁에 몰두하기보다 ETF투자자에게 더 좋은, 혁신적인 상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매매에 불편함이 없도록 ETF관리에도 최선을 다하는 운용사가 되고자 항상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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