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푸드, 계란 가공社 최초로 코스닥 상장 추진

우수민 기자(rsvp@mk.co.kr)

입력 : 2025.03.26 10:09:45
액란·가열 성형 제품 등
다양한 계란 가공품 생산




계란 가공 전문기업 삼진푸드가 KB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코스닥 상장을 본격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계란 가공 기업으로는 첫 상장이다.

삼진푸드는 올해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내부 조직을 정비하고 공모 준비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신제품 생산을 위한 연구개발과 해외 사업 확대를 위한 운영자금에 활용할 전망이다.

2004년 설립된 삼진푸드는 우수한 계란 가공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제품을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 학교 급식소와 베이커리 공장을 비롯해 계란이 쓰이는 모든 사업에 필요한 액란을 생산하고 있다.

국내외 간편 조리식 시장에 진출해 후라이, 오믈렛, 스프레드 에그를 포함한 계란 가열 성형 제품도 만들고 있다. 최근 단체 급식시장 성장세와 군대 급식 시장 민간 전면 개방으로 회사 계란 가공품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회사는 내다보고 있다.

계란 가공품 수출 확대도 기대되고 있다. 최근 미국과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김밥과 같은 한국 음식 인기가 높아지면서다. 여기에 미국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며 계란이 부족한 에그플레이션이 고조되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 단일 산란계 농장인 영신이 최대주주로 협력 관계에 있다. 삼진푸드의 계란 가공에 필요한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원재료 가격 변동에도 흔들리지 않는다는 평가다.

천종태 삼진푸드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연구개발과 생산시설 확장, 해외 시장 확대를 가속화해 회사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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