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7968개 소재 혼용률 전수검사 완료…8.5% 허위기재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hjk@mkinternet.com)
입력 : 2025.03.25 20:04:16
입력 : 2025.03.25 20:04:16

무신사는 자사 입점 브랜드의 다운·캐시미어 소재 패션·잡화 상품 7968개에 대한 소재 혼용률 전수 검사를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16일 검사에 착수한다고 발표한 이래 약 100일 만이다.
전체 검수 대상 상품 가운데 절반이 넘는 4577개(57.4%) 입점 브랜드 상품은 공인 인증 기관을 거쳐 적합한 시험 성적서를 확인했다.
시험 성적서를 제출하지 않은 43% 가량의 상품에 대해서는 무신사가 직접 인증 기관을 통한 시험을 의뢰했다. 이 중에서는 20%의 상품이 허위과장광고 행위를 금지한 안전거래정책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수 검사 대상인 7968개 상품 중에서 다운 및 캐시미어 혼용률 오기재가 적발된 상품 비중은 약 8.5% 수준이다.
무신사는 조사 결과에 따라 안전거래정책을 위반한 브랜드에 대해 최소 5일에서 최대 35일간의 전체 상품 판매 중지 제재를 시행했다. 제재 사항은 공식 뉴스룸과 무신사·29CM 플랫폼의 개별 브랜드숍 페이지에 팝업으로 안내됐다.
무신사는 소재 혼용률 허위 기재 논란을 계기로 입점 브랜드의 자체 품질 관리를 더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KOTITI시험연구원, KATRI시험연구원, FITI시험연구원 등 국내 대표적인 의류 시험·인증·분석기관과 차례로 업무협약도 맺었다.
기존에 입점해 있는 브랜드는 품질 증빙 자료를 제출해야 무신사 플랫폼에서 판매할 수 있다. 브랜드 입점 기준과 심사 수준도 대폭 높였다.
향후 무신사는 다운, 캐시미어 외에도 품질 관리가 필요한 패션 소재 분야에 대해 상시적 모니터링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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