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밤하늘에 뜬 신비한 나선형 푸른빛

"스페이스X 팰컨9에서 남은 연료 방출한 듯"
송진원

입력 : 2025.03.25 18:51:57


프랑스 밤하늘에서 포착된 푸른빛 나선형
[메테오 프랑스 콩투아즈 엑스(X·옛 트위터) 캡처.재판매 및 DB 금지]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유럽 밤하늘에 24일(현지시간) 신비한 느낌의 나선형 푸른빛이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일간 르피가로에 따르면 이날 밤 9시께 프랑스와 스웨덴 등 여러 유럽 국가에서 이 빛이 목격됐다.

기상 예보 전문 플랫폼인 '메테오 프랑스 콩투아즈'는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사진을 올리며 "프랑스 상공에서 로켓이 궤도 이탈 중에 내뿜은 가스 구름이 관측됐다.

이 가스 구름은 고도 200∼300㎞ 높이의 상공에 있다"고 설명했다.

르피가로는 이날 프랑스 상공에서 포착된 푸른빛 나선형은 일론 머스크의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의 팰컨9와 관련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팰컨9는 미 국가정찰국(NRO)의 군사 위성 발사 임무인 NROL-69 임무 수행을 위해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프랑스 시각으로 이날 오후 6시48분 발사됐다.

전문가들은 이 현상과 관련해 로켓이 발사된 후 약 3시간 이내 상단부가 지구 궤도를 이탈하면서 남은 연료를 우주 공간에 방출하는 현상과 관련 있다고 설명한다.

알래스카 페어뱅크스 지구물리학 연구소의 우주 물리학자 돈 햄프턴 박사는 2023년 4월 영국 데일리 메일에 "고고도에서 이 작업을 하면 이 연료는 얼음으로 변한다"며 "이게 태양 빛을 받으면 어두운 지상에서 볼 때는 일종의 큰 구름처럼 보일 수 있고 때로는 소용돌이 모양으로 보이기도 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런 현상이 나타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2년 여름 뉴질랜드, 2023년 1월 하와이, 같은 해 4월 알래스카에서도 스페이스X 발사 뒤 중 이런 현상이 관찰됐다고 르피가로는 전했다.

san@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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