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운용, 세계 최초 ‘패시브형 TDF ETF’ 출시
정상봉 기자(jung.sangbong@mk.co.kr)
입력 : 2025.03.24 14:40:03 I 수정 : 2025.03.24 15:17:18
입력 : 2025.03.24 14:40:03 I 수정 : 2025.03.24 15:17:18
TIGER TDF2045 ETF 25일 상장
S&P500 비중 79%…수익·안정성 잡아
S&P500 비중 79%…수익·안정성 잡아

이날 서울 여의도 FKI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미래에셋운용은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에 위험자산을 최대 79% 비중으로 투자하는 자사 첫 TDF ETF 상품 TIGER TDF2045 ETF를 공개했다.
25일 상장하는 이 상품은 투명성과 수익 예측 가능성이 높은 ETF의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S&P와 협업을 거쳐 세계 최초 패시브형으로 설계됐다.
자산 비중은 은퇴 시점이 먼 초기에는 위험자산 비중을 높여 운용하다가 은퇴가 다가오면 안전자산 비중을 늘리는 TDF 특유의 ‘글라이드 패스’ 방식을 채택했다.
시작은 주식 등 위험자산이 79%, 채권 등 안전자산이 21%이다. 2040년까지 매년 위험자산 비중이 1%씩 낮아지다가 2041년부터 2045년까지는 매년 5%씩 낮아지고, 이후에는 비중을 39%로 유지하는 식이다.
위험자산은 모두 미국 S&P500 지수에 투자한다. 성과와 안정성을 모두 잡기 위한 전략이다.
윤병호 미래에셋운용 전략ETF운용본부장은 “S&P500에 투자한다고 가정했을 때 20년을 투자하면 300%가 넘는 수익률이 나와 연평균 10%가 조금 안 되는 수준인 반면, 손실이 날 확률은 0%”라며 “장기 수익률과 손실 가능성을 생각했을 때 S&P500이 성장성, 수익성, 안정성 측면에서 우월한 지수”라고 설명했다.
TIGER TDF2045 ETF는 위험자산 비중을 80% 이하인 79%로 설정한 ‘적격 TDF’로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투자할 수 있다. 위험자산 비중을 최대 93%까지 늘릴 수 있는 셈이다.
윤 본부장은 또 “기존 TDF ETF는 액티브 방식으로 운용돼 향후 수익률 예측이 어렵다”면서 “TIGER TDF2045 ETF는 정해진 포트폴리오에 집중 투자하고 매일 포트폴리오를 공개해 수익 예측성을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남기 미래에셋운용 ETF운용부문 대표 부사장은 “TIGER TDF2045 ETF 하나만으로도 3040 투자자들이 노후 준비를 완벽하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미래에셋운용은 투자자와 함께 고민하는 장기 투자 파트너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운용은 앞으로도 TDF ETF의 빈티지 라인업을 다양하게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미래에셋운용은 TIGER TDF2045 ETF 신규 출시를 맞아 상장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내달 24일까지 TIGER TDF2045 ETF 매수 인증 및 퀴즈 이벤트 참여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TIGER ETF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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