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구제역 확산 차단 특별 방역관리 강화

형민우

입력 : 2025.03.23 10:20:51


영암 구제역 확산
(영암=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18일 구제역이 발생한 전남 영암군 한 한우농장 앞에서 방역 당국 관계자가 출입 통제하고 있다.2025.3.18 iso64@yna.co.kr

(무안=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도는 구제역 확산 차단을 위해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방역관리를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전남도는 구제역이 발생한 영암군과 해당 농장의 가축 이동을 금지하기로 했다.

영암 소재 한우는 도축을 위한 출하만 허용하고, 가축시장 출하와 농장 간 거래를 이달 말까지 금지한다.

영암지역 전체 우제류(소·돼지·염소·사슴 등) 축산차량은 지역 지정제를 도입해 해당 지역만 이동하도록 했다.

전남지역 전체 축산농가 출입 차량은 반드시 거점 소독시설을 거친 후 소독 필증을 발급받아 농장에 출입해야 한다.

농장 내 불필요한 차량과 사람이 진입하지 못하도록 통제하고, 입구에서 반드시 고압분무기 등으로 소독해야 한다.

전남도는 강화된 방역 지침을 시군과 한우협회, 낙농육우협회, 한돈협회 등 생산자단체를 통해 농가에 전달하고, 해당 농가에 문자메시지 등으로도 안내했다.

전남에서는 지난 14일부터 영암 12건, 무안 1건 등 13건의 구제역이 발생했다.

박현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발생지역과 도 단위 방역 강화 조치를 꼼꼼히 이행하고, 농장 매일 소독과 임상 예찰, 축산차량 출입 통제 등 농장 단위 차단방역을 강화해줄 것"을 당부했다.

minu21@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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