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글로벌로지스, 기업공개 나선다

이효석 기자(thehyo@mk.co.kr)

입력 : 2025.03.24 18:36:32
유가증권시장 증권신고서 제출
희망가 1만1500원∼1만3500원


강병구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가 지난해 5월 서울 송파구 동남권터미널에서 매일경제와 만나 인터뷰하며 기업공개(IPO) 포부를 밝혔다. [이충우 기자]


강병구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가 지난해 5월 서울 송파구 동남권터미널에서 매일경제와 만나 인터뷰하며 기업공개(IPO) 포부를 밝혔다. [이충우 기자]


롯데글로벌로지스 로고. [사진 출처 = 롯데글로벌로지스]


롯데글로벌로지스 차량. [사진 출처 = 롯데글로벌로지스]


롯데그룹의 물류 계열사 롯데글로벌로지스가 기업공개(IPO)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24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면서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위한 공모 일정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공모주식 수는 1494만4322주다.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1만1500∼1만3500원이다. 공모가 상단 기준으로 2017억원 규모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5622억원이다.

한때 몸값이 1조원 안팎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던 점을 고려하면 회사가 눈높이를 크게 낮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다음달 24∼30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오는 5월 12∼13일 청약에 들어갈 예정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며 공동 주관사는 KB증권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상장을 통해 유입될 자금으로 물류 인프라를 고도화하고 글로벌 사업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3조5733억원, 영업이익은 902억원이다. 전년 대비 매출은 1.1%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41.1%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73.3% 증가한 405억원이다.

강병구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이사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통해 글로벌 물류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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