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닭고기 관세 인상한 中, 아르헨산 가금류 수입 재개

조류인플루엔자로 수입 금지 2년 만 해제…"중국 내 3위 공급국"
권숙희

입력 : 2025.03.19 22:00:36


중국 충칭의 한 재래시장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미중 관세전쟁이 닭고기 등 농축산물 분야로까지 번진 가운데 중국이 아르헨티나산 가금류 수입 제한 조치를 2년 만에 해제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세관 당국인 해관총서는 위험분석 결과에 따라 아르헨티나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관련 금지 조치를 지난 17일부로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에서 2023년 3월부터 중단됐던 아르헨티나산 가금류 수입이 2년 만에 재개됐다.

당국은 위험 분석 결과의 내용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지는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에 '10+10%'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데 대한 보복 차원에서 지난 10일부터 미국산 수입 닭고기 등에 대한 관세를 15% 인상한 중국이 주요 공급원을 다시 확보하게 됐다고 로이터는 짚었다.

미국 농무부(USDA)에 따르면 금지 조치 이전에 아르헨티나는 중국에서 3위 규모의 닭고기 공급 국가였다.

suki@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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