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대차증권, 서울 여의도 본사사옥 품기로…우선매수권 행사 결정
홍순빈 기자(hong.soonbin@mk.co.kr)
입력 : 2025.03.14 14:13:36
입력 : 2025.03.14 14:13:36

현대차증권이 매각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서울 여의도 본사사옥을 직접 품기로 했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증권은 코람코자산운용에 서울 여의도 본사사옥 우선매수권 행사를 통보했다.
2020년 코람코자산운용은 KB자산운용으로부터 이 오피스를 인수했는데 당시 임차인이었던 현대차증권도 일부 지분을 갖고 있었다.
본사사옥을 담고 있는 펀드의 만기가 도래해 코람코자산운용은 지난해부터 매각 작업이 진행했는데 현대차증권은 여러 조건들을 검토해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우선매수권은 제3자에게 자산을 매각하기 전 기존의 투자자나 소유자가 같은 조건으로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현대차증권은 앞서 우선협상대상자로 결정된 BNK자산운용이 제시한 3.3㎡당 2900만원, 총 3000억원 중반대와 유사한 조건으로 본사사옥을 인수할 예정이다.
이번 매각 주관은 삼정KPMG, 에비슨영코리아, 에스원이 맡았다.
현대차증권빌딩은 지하 6층~지상 20층, 연면적 4만439㎡ 규모의 중대형 오피스로 현대차증권 외 신한펀드파트너스 등이 임차해 있다.
서울 업무 핵심권역 중 하나인 여의도권역(YBD) 우량 오피스이기에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높은 주목을 받았다.
이에 지난달 14일 진행된 입찰에서 10여곳의 원매자가 등장해 흥행에 성공했고 숏리스트(딜 인터뷰 후보군)로 BNK자산운용, KB자산운용, 이든자산운용이 선정된 바 있다.
그중 BNK자산운용은 현대차증권빌딩을 인수하고 재개발을 통해 바로 옆 BNK금융타워와 함께 ‘여의도 BNK금융타운’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갖고 입찰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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