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입이 가장 큰 문제”...울상 짓는 비트코인, 한때 8만달러선 붕괴 [매일코인]
입력 : 2025.03.14 14:12:43 I 수정 : 2025.03.14 15:02:57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들어 낙폭을 다소 줄이며 8만2000달러선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
트럼프 일가와 자오창펑 바이낸스 창립자가 바이낸스US 지분을 놓고 거래를 하고 있다는 소식도 시장의 관심을 모았다.
자오 창립자는 이를 부인했지만 시장에서 미국 정부가 바이낸스와 사법거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11일 7만6000달러선까지 급락한 이후 회복세를 보였지만 간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관련 발언에 다시 한번 8만 달러선까지 밀렸다.
다만 알트코인들은 이미 최근 과도한 매도에 시달려온 탓에 전날은 크게 하락세를 보이지 않았다.
이더리움은 0.44%, 솔라나는 0.89% 하락했다.

그러면서 “이 관세가 즉시 철회되지 않으면 미국은 곧바로 프랑스와 다른 EU 회원국에서 생산되는 모든 와인, 샴페인, 알코올 제품에 20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이는 미국의 와인과 샴페인 사업에 매우 좋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전날 EU가 발표한 대미(對美) 보복 조치에 따른 대응이다.
EU 집행위원회는 260억 유로(약 41조원)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의 가족 대표들이 바이낸스의 미국 지사에 재정적 지분을 인수하기 위한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이 회사는 2023년에 자금세탁 방지 요건을 위반한 혐의 등으로 유죄를 인정했으며 억만장자 회사 창업자 자오창펑은 4개월간 수감된 바 있다.
회사는 혐의 해결을 위해 총 43억 달러의 벌금을 내기로 합의했다.
WSJ에 따르면 양측간 협상은 바이낸스측이 지난해 트럼프의 동료들에게 연락해 밖으로 나갔던 회사를 미국으로 되돌려 오는 계획을 두고 트럼프 가족과 거래를 성사시키겠다고 제안한 이후 시작됐다.
거래가 성사될 경우 트럼프 가족의 지분이 어떤 형태로 될지, 아니면 사면에 따라 달라질지는 불분명하다고 신문은 전했다.
자오는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바이낸스 미국 법인 관련 논의는 없었다”고 주장하면서도 “누구든 사면을 마다할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미국과 전 세계에서 가상자산 산업을 발전시키고 싶다”고 덧붙였다.

db는 13일 아무런 기능이 없는 밈코인인 ‘오피셜트럼프’에 기능이 생긴다는 보도를 했다.
이 소식에 오피셜트럼프는 순식간에 20% 가까이 급등했다.
하지만 db는 약 10여분만에 해당소식이 가짜이며 자신의 X가 해킹됐다고 해명했다.
오피셜트럼프도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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