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올해 합병 효과 기대…실적·주가 성장 구간 진입”
김민주 매경닷컴 기자(kim.minjoo@mk.co.kr)
입력 : 2025.03.14 08:10:43
입력 : 2025.03.14 08:10:43

한국투자증권은 14일 셀트리온에 대해 올해 합병 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2만원을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셀트리온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260% 증가한 21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 절대 규모로는 연중 가장 낮은 수준이지만, 전년동기 합병 비용, 전력판매계약(PPA) 상각 등으로 낮았던 기저 대비 가장 큰 이익 성장률을 보이는 구간이란 설명이다.
지난해부터 셀트리온은 합병 효과로 유럽 내 기존 제품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는 신제품과 짐펜트라 매출까지 더해져 이익 성장률이 확대될 것으로 한국투자증권은 관측했다.
특히 셀트리온의 신제품과 짐펜트라 매출 비중에 따라 매출총이익률(GPM)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신제품은 판가가 높아 GPM 개선 요인인데, 론칭은 하반기부터 시작될 예정이라 GPM은 분기를 지날수록 개선될 것이란 설명이다.
올해 셀트리온은 5건의 신규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론칭한다. 유럽·북미 론칭을 마친 스테키마(스텔라라 시밀러)를 포함해 악템라, 졸레어, 프롤리아 그리고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다.
특히 한국투자증권은 셀트리온이 불확실한 미국 관세 정책에 대한 선조치를 완료했단 점에 주목했다. 9개월분의 재고를 1월말 기준 선적 완료함에 따라 올해 미국 판매분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했단 평이다. 또 셀트리온은 과거부터 완제의약품 생산은 현지 의약품위탁생산(CMO)을 통해 진행해왔기 때문에 관세 리스크에서 비교적 자유롭다고 분석했다.
지난해부터 구체적으로 검토해 온 미국 원료의약품 생산시설 확보도 올 상반기 중 투자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 근본적이고 지속 가능한 리스크 대책도 준비된 상황이라고 한국투자증권은 평가했다.
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합병 기대 효과로 유럽 내 바이오시밀러 입찰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고 성과가 매출로 확인되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의료비 지출 감소를 목표하는 미국 정부는 바이오시밀러 처방 확대 기조를 이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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