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ETF 강세…액티브형, 패시브만 못하네

정유정 기자(utoori@mk.co.kr)

입력 : 2025.03.12 11:26:40
패시브형 상품 5~6%대 상승
액티브형 ETF 수익률은 저조


지난해 11월 4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한국거래소 한국자본시장 콘퍼런스 2024에서 김병환 금융위원장,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등 참석자들이 밸류업 ETP 상장식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올해 들어 밸류업 상장지수펀드(ETF)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패시브형 ETF가 5~6%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선전한 반면, 액티브형 ETF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12일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TIGER 코리아밸류업’은 올해 들어 6.58% 상승했다.

같은 기간 ‘KODEX 코리아밸류업’도 6.39% 오르며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이밖에도 ‘SOL 코리아밸류업’(6.76%), ‘1Q 코리아밸류업’(6.78%), ‘RISE 코리아밸류업’(6.37%), ‘PLUS 코리아밸류업’(5.69%) 등 주요 패시브형 상품들이 고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액티브형 ETF는 패시브형 대비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TIMEFOLIO 코리아밸류업액티브’는 올해 들어 1.89% 오르는 데 그쳤다.

이 기간 ‘TRUSTON 코리아밸류업액티브’는 2.32%, ‘KoAct 코리아밸류업액티브’는 4.51% 올랐다.

패시브형 ETF인 TIGER 코리아밸류업의 경우 SK하이닉스(15.59%), 삼성전자(13.43%), 셀트리온(5.22%), 현대차(5.13%), KB금융(4.91%), 기아(4.60%) 등으로 구성돼 있다.

TIMEFOLIO 코리아밸류업액티브의 경우 SK하이닉스(14.55%)와 삼성전자(12.11%)를 가장 많은 비중으로 담고 있으나, 한화에어로스페이스(6.56%), 삼양식품(4.70%), 포스코인터내셔널(4.68%) 투자 비중을 높이며 구성 종목에 차이를 뒀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삼양식품 등 일부 종목이 올해 크게 올랐지만, ETF 전체 수익률을 끌어올릴 만큼 비중이 크지 않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TRUSTON 코리아밸류업액티브는 SK하이닉스(5.45%), KB금융(4.97%), 삼성물산(4.82%), 삼성전자(4.78%), 신한지주(4.66%) 등에 투자하고 있다.

삼성물산, 신한지주와 같이 방어적 성향이 강한 종목의 올해 상승 폭이 제한되면서, 패시브형 상품 대비 낮은 성과를 본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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