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무역, 실적 턴어라운드에 밸류 매력까지”…목표가↑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입력 : 2025.03.07 08:29:52
입력 : 2025.03.07 08:29:52

DB금융투자는 7일 영원무역에 대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지속되고 있는 데다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매력도가 높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3000원에서 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특히 노스페이스, 파타고니아, 룰루레몬, 아크테릭스 등 주력 고객사의 성장이 이어지며 낙수효과가 뚜렷하다고 짚었다. 헤비아우터와 우븐 원단 중심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만큼 고객사로부터 단가 인하 압력이 타사보다 강하지 않아 긍정적이라는 것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문이 회복돼 영원무역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사업부는 올해에도 달러 오더 성장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프리미엄 자전거 브랜드 스캇도 재고를 줄여나가며 올해 적자 폭이 전년대비 크게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영원무역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846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8%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136억원으로 적자 전환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했다. OEM 사업부 실적은 견조했으나 스캇의 원화 매출이 감소하고, 연말 재고평가손실도 반영됐기 때문이다.
DB금융투자는 영원무역이 현재 시장에서 안전한 대안 역할로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허제나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영원무역 주가는 견조히 상승했음에도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5배에 불과하다”며 “여전히 강달러 환경이 지속되고 있고, OEM 턴어라운드 가속화와 스캇 부진 탈피 구간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밸류에이션 매력까지 갖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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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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