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 “분기당 25bp 인하해 3분기 韓금리 2.25% 예상”
우수민 기자(rsvp@mk.co.kr)
입력 : 2025.02.19 11:07:46
입력 : 2025.02.19 11:07:46
2월 금통위서 추가 금리인하 전망
내수 부진에 관세 불확실성 줄어
내수 부진에 관세 불확실성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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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이달 25일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추가 금리 인하를 예상했다.
내수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미국 무역정책 불확실성이 감소하면서다. 가계부채 둔화와 연체율 추가 상승도 이같은 관측에 힘을 싣고 있다고 봤다.
골드만삭스는 19일 ‘한국 전망 : 2월 금융통화위원회 미리보기’ 보고서를 통해 국내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어 이달 금통위에서 한국은행이 통화 완화를 재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물가상승률이 계절성과 원화 약세로 인해 반등세를 보이고 있지만, 노동 시장이 위축되고 성장률이 잠재 수준에 미치지 못하면서 추가 달러 강세가 없는 한 인플레이션이 완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주택 수요가 감소하고 있으며 서울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가격도 안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가계 부채가 최근 감소한 만큼 정부의 목표치(GDP 대비 90%)에 도달하고 있다고 봤다.
반면 연체율이 늘고 있어 실질금리가 상승할 경우 금융 안정성에 잠재적인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보편적 관세에 대한 위험은 감소했다고 짚었다.
미국 정부가 광범위한 상호 관세를 부과하기보다는 중국 수입품에 대한 10% 관세, 반도체·의약품 등 중요 수입품에 대한 관세, 유럽연합(EU)의 자동차에 대한 관세 정도에만 초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골드만삭스는 주요 중앙은행도 금리 인하를 이어가는 한편, 미국에서도 간헐적인 완화정책이 포함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 역시 국내 거시경제 상황에만 집중해 통화정책을 완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분기당 25bp씩 인하해 3분기에는 최종적으로 2.25%의 금리에 도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단기적으로 추가경정예산이 통과된다면 한국은행이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단서를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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