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 실적 냈지만…KB금융, 주주환원 실망감에 5%대 하락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입력 : 2025.02.06 10:14:24
입력 : 2025.02.06 10:14:24
대표적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수혜주로 꼽혔던 KB금융이 사상 최대 실적을 냈음에도 주주환원책에 대한 실망감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오전 10시 현재 KB금융은 전일 대비 5300원(5.82%) 하락한 8만5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상 최대 실적에도 함께 발표된 주주환원책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날 KB금융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3.51%이며 상반기에 주주환원 차원에서 52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하겠다고 발표했다.
증권가에서는 이같은 CET1 비율과 자사주 규모는 높아진 시장 기대치에 다소 미흡했다고 평가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CET1 상향 관리 노력의 절실함이 타행보다 적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예상 순익 대비 총 주주환원율 43% 달성을 위해서는 1조1000억원 내외의 자사주 매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의 이번 주주환원 결과는 다소 아쉬운 부분이 존재한다”며 “리딩뱅크의 지위는 변함없겠지만, 주주환원 불확실성 완화를 위해 정책 일부 조정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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