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환율에 4000억달러 겨우 지켰는데”…외환보유액 또 45억 달러 줄어

최종일 매경닷컴 기자(choi.jongil@mkinternet.com)

입력 : 2025.02.05 06:03:00
작년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한 직원이 엔화와 달러화를 정리하는 모습.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달러당 원화값이 요동친 가운데 환율 방어로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전달에 비해 또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110억 달러로 전달인 12월 말 보다 45억9000만 달러 줄었다.

한은 관계자는 “분기 말 효과 소멸로 인해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이 감소했다”며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압 확대도 일시적 감소에 영향을 줬고,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조치 등이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지난 1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의 구성을 보면 국채·회사채 등 유가증권(3620억2000만 달러), IMF(국제통화기금)에 대한 특별인출권(SDR·147억2000만 달러) 등이다.

한편 지난해 12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다. 1위는 중국으로 3조2024억 달러를 갖고있다. 이어 일본이 2위로 1조2307억 달러를, 스위스는 3위로 9094억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이어 인도·러시아·대만·사우디 아라비아·홍콩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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