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장기간 적자에서 올해 흑자로 전환 전망”

최종일 매경닷컴 기자(choi.jongil@mkinternet.com)

입력 : 2025.02.05 08:11:28
경기도 성남시의 카카오페이 본사 전경. [사진 출처 = 카카오페이 제공]


한국투자증권은 5일 카카오페이에 대해 장기간 적자에서 올해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카카오페이의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은 330억원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3% 상승한 2182억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적자가 계속돼 시장 평균 추정치(컨센서스)인 영업손실 108억원을 하회했다고 봤다.

반면 금융사업부 매출액은 840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111.4% 크게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투자 및 보험서비스가 지난해보다 3배 이상 성장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대출서비스는 하반기 가계 대출의 감소트렌드 속에서도 2금융권 신용 거래액이 증가해 9.7% 성장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카카오페이의 가장 중요한 금융사업부 매출액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지난 4분기 증권과 보험서비스가 성장했고, 이 트렌드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봤다. 수익성이 높은 금융서비스 매출이 고성장해 일회성 대손상각비를 제외한 카카오페이 영업손실은 9억원으로 과거 대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봤다.

이에 장기간 적자를 기록한만큼 주가상승을 위해선 수익성 개선이 가장 중요한데, 올해는 안정적인 흑자전환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카카오페이 영업이익은 312억원으로 예상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개선(턴어라운드)의 방향성이 명확하고 수급에 대한 부담도 적어 단기적으론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며 “다만 여전히 글로벌 핀테크 기업들의 평균 주가매출비율(PSR)인 4.3배와 비교하면 높은 PSR 4.6배가 다소 부담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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