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 은행장 만난 이재명 “금융기관 필요로 하는 것 충분히 들어볼 것”

최종일 매경닷컴 기자(choi.jongil@mkinternet.com)

입력 : 2025.01.20 19:32:37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에서 열린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민주당-은행권 현장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시중 6대 은행장들과 만나 “여러분들이 활동하는데 우리 정치권이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그런 얘기를 들어보려고 한다”며 은행권 영업을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조용병 은행연합회장과 6대 은행장(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은행)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대표는 “일부에서 얘기한 것처럼 여러분들한테 무엇을 강요해 가지고 얻어보거나 무엇인가를 강제하기 위한 자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정치권과 금융계에서는 이 대표가 가계·소상공인 원리금 상환부담 완화 차원에서 가산금리를 내려달라고 언급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이날 이 대표는 가산금리와 관련해서 언급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전 세계적인 상황과 대한민국의 특수한 상황까지 겹쳐서 우리 대한민국 경제가 매우 불안정하고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며 “어려울 때일수록 도움이 절실할 텐데 원래 금융기관의 역할 자체가 기본적으로 지원 업무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은행장) 여러분들이 지금 준비하신 여러 가지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방안들도 있는데 충실하게 잘 이행해 주시라”며 “서민들과 소상공인들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금융기관들이 필요로 하는 것들이 어떤 것인지 저희가 충분히 들어볼 것”이라며 “여러분들이 활동하는 데 우리 정치권이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그런 얘기 들어보려고 하는 자리니까 부담 갖지 마시고 편하게 말씀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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