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건 어닝쇼크에도 ··· 화장품주 기대감 솔솔
김제림 기자(jaelim@mk.co.kr)
입력 : 2025.01.20 16:14:58
입력 : 2025.01.20 16:14:58
중국부진에 LG생건 52주 신저가
내수, 중국 비중 적은 화장품주
연초 주가 상승 시동
중국적자 축소한 아모레퍼시픽
생산캐파 늘린 코스맥스는 실적 기대감
내수, 중국 비중 적은 화장품주
연초 주가 상승 시동
중국적자 축소한 아모레퍼시픽
생산캐파 늘린 코스맥스는 실적 기대감
LG생활건강이 지난주 중국법인 부진으로 인한 작년4분기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을 발표했지만 화장품주에 대해서는 주가 턴어라운드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다.
내수와 중국 비중이 적은 업체 중심으로 4분기 안정적인 실적을 보여줄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20일 LG생활건강은 전거래일 대비 2.31% 하락한 29만6000원에 거래를 마쳐 30만원선이 깨진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화장품주 전반의 투심 악화로 아이패밀리에스씨가 5.19% 하락하고 아모레퍼시픽이 1.04% 내렸다.
특히 틱톡 금지가 현실화될 경우 그동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기반으로 성장했던 한국 인디 브랜드들의 마케팅이 제약을 받을 것이란 우려도 주가 하락에 일조했다.
다만 증권가에선 수출 비중이 높고 중국 구조조정에 성공한 업체들을 중심으로 4분기 실적 턴어라운드가 시작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아모레퍼시픽은 내수 침체에도 불구하고 올 4분기 국내에서 5% 가량 매출이 늘어났다. 다이소를 통해 판매품목을 다변화한 것이 매출을 견인했다.
또 중국 적자폭을 축소하면서 연초 주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유럽의 매출도 전년대비 20%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박종대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이 추세적인 주가 상승을 보이기 위해선 중국 매크로 지표가 회복돼야 하고 설화수 브랜드 인지도가 이상 없음이 증명돼야 한다”고 말했다.
주문자개발생산(ODM)브랜드인 코스맥스 역시 연초부터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맥스는 중국과 미국에서의 매출 하락에도 불구하고 태국과 인도네시아에서 성장세를 보여줘 작년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나온다.
올해 색조화장품 수요 증가에 대비해 평택2공장 생산능력을 늘리면서 올해 실적 역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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